코로나19 확산, 1인 가구 증가를 거치면서 사회적 고립 문제가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지만, 여전히 자치단체들의 지원 움직임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. 고립·은둔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음에도 아직도 지원 조례조차 제정하지 않은 곳이 태반이다.21일 [1코노미뉴스]가 자치단체법규시스템을 통해 고립 지원 관련 조례를 제정한 자치단체를 조사한 결과 전국 243개 자치단체 중 80개 단체만이 고립 가구 지원을 담은 조례를 제정한 상태다. 대부분 고독사 예방법에 따른 지원 조례 안에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에 관한 내용을
1인 가구 정책과 지원, 그 필요성이 강조된 지 수년째다. 지난 정부는 늦었지만 1인 가구 정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. 하지만 정작 맞춤형 대책이 아닌 중장기 로드맵만 제시했다. 그사이 코로나19 펜데믹을 거치면서 1인 가구 수는 이전보다 더 빠르게 증가했다. 1인 가구 증가세는 정부의 예상을 아득히 넘어섰다. 지난해 716만5788가구를 기록했는데, 정부의 장래가구추계로 보면 2027년(711만4000가구)에야 벌어질 일이었다. 급격한 인구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동안 1인 가구 사각지대는 확대됐다. 고령층을 넘어 중
1인 가구 지원정책 관련 논의를 하다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. “혼자 산다고 특별히 무슨 지원을 해 줄 필요가 있는가? 서울시의 경우 「1인 가구 지원 조례」까지 만들긴 했는데, 2인가 구나 3인 가구, 4인 가구 등 다른 가구 형태는 왜 정책적 지원 대상이 되지 않는가?”그럼에도 불구하고 1인 가구는 다음과 같은 의미에서 당분간 정책적 지원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. 첫째, 한부모가족이 부모가족에 비해 갖는 특수한 상황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듯이, 혼자 살기 때문에 스스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문제가 생긴다. 그리고 이런 문